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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사업소(소장서치선)에 의하면 남동구 소재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코로나19 사태이전을 기준으로 연간 1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였고 20만명이공원 내 생태전시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심 속 자연 관광지로 유명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매년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는 염전이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였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있는 약 3만5천㎡ 규모의 염전에서는2008년부터 13년째 옛 방식을 유지하며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파트 숲이 펼쳐진인근의 도심과 가까운 염전에서 매년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다 보니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이에 대해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광활한 염전과 습지로 구성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염전풍경을 직접 볼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래 염전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에 조성되어 1970년대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로자리 잡게 되었으나 점차 그 채산성이 떨어지게 되어 지난 1996년7월을 끝으로 폐쇄되었지만 폐염전 터를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천일염 생산 체험장을 만들고 염전 시설의 일부 또한 다시활성화하여 염전 규모는 과거와 비교할 때 20분의 1 수준으로줄었음에도 인천시에서 모집한 기간제 근로자 4명이 여전히 전통 방식에 따라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올해 첫 천일염을 수확하기도 하였다.

소래염전의 일꾼 4년차 김대봉(73)씨는 동료들과 함께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소금을 채취하고 있으며 3월과 11월이 각각 소금 생산을 위한 준비나 마무리를 하는 시기라면 4월부터 10월까지는 본격적인 채염이 이뤄지게 되므로 김씨는 "특히 5∼6월은 소금이 만들어지기에 가장 적합한 날씨를 보인다"면서 "채염 과정을 보기 위해 교육기관에서 단체 견학을 가장 많이 오는 때이기도 하다"고 설명하였다.

김씨를 비롯, 함께하고있는 동료들은 모두 염전 일에 능통한 전문 인력은 아니더라도 전통 천일염 생산 방식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퇴직 이후 염전으로 모였으며 김씨는 "바닷물을 들여와 소금을 생산하기까지 매 순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고된 작업이 이어지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얀 소금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 힘든 것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염부들이 1인당생산하는 하루의 소금량은 약 100∼300㎏으로 이를 모두 합치면1t 이상의 소금을 채취할 때도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소금은 인천 지역의 10개 군·구로 보내져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김씨는 "한달 가까이 반복되는 작업을 꼼꼼하게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적당한 햇빛과 바람이 있어야 육각형의천일염 결정체를 얻을 수 있다"고 하고 이어 “언뜻 보기에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고 증발시키는 원리가 간단해 보여도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모든 노력이허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을 얻을 수 있는 염도 25%의 해수를 만들기까지 세심한 관리와 정성이필요하다”고 말했다.